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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목재신문 2023-04-20] [인터뷰] 석정기 대표 _ 인목의 새로운 도전 ‘꿈의 모양지 미메틱’
인목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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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3-05-03 1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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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는 언젠가 다시 돌아옵니다(Wood is will be back)”라고 강조하는 인목의 석정기 대표. 그는 언제나 인간과 환경이 조화롭게 사는 길을 모색하며 기업 활동을 해왔다.


창업 이래 국내 최고의 무늬목 기업을 경영해 왔다. 24년을 명품 무늬목을 공급해 건축물 인테리어의 고급화와 차별화를 위해 한 길을 달려온 기업이 ‘인목’이다. 인간과 목재라는 의미를 지닌 인목人木은 이 회사를 세우기 전부터 일찍이 품어 왔던 사명이었다.




창업 당시만 해도 습식 무늬목이 대부분이었다. 이 습식 무늬목은 시간이 갈수록 두께가 점점 더 얇아져갔으며, 얇아지는 두께로 업체마다 가격경쟁을 하면서 시장의 품질은 점점 나빠졌다. 인목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0.6mm 건식 무늬목을 고집했다. 무늬목의 국제기준이라 할 수 있는 두께가 돼야 제품의 품질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인목은 타부 (Tabu)와 같은 세계 유수의 무늬목을 수입 가공해 유명특급호텔이나 롯데월드타워 등에 공급하는 등 최고의 무늬목을 찾는 0.3%의 프리미엄 시장을 위해 오랜 시간 일했다. 십여 년 전부터 플라스틱 시트가 무늬목 시장을 점령해 버리면서 대부분의 무늬목 회사들이 사라져버렸다. 이런 와중에도 인목은 다양한 고급무늬목을 휴대폰 케이스에 적용해 마니아층을 만들기도 했다. 기후변화시대에 맞도록 자동차 핸들과 자동차 대시 보드에도 적용 중이다. 인목은 탄소중립시대를 맞아 무늬목의 적용 범위를 다양하게 넓히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고급 하이엔드 무늬목 시장의 확장은 한계를 보이기 마련이다. 3년 전부터 중저가 시장을 위해 스페인 로산(Losan)그룹과 함께 오랫동안 검토해 왔던 미래의 모양지인 디지털 프린팅페이퍼 ‘미메틱(Mimmetic)’을 장시간의 협의 끝에 올해 초 종래의 동판인쇄모양 지와 동일한 가격대로 한국시장에 출시하기로 합의했다. 누구나 원했던 꿈이 현실로 온 것이다. 현존 최고의 인쇄품질을 보장하는 디지털프린팅 인쇄기술을 적용한 모양지를 한국시장에 런칭하고 무늬목과 함께 인목의 메인 아이템으로 결정한 석대표는 이 회사와 독점계약을 마치고 올해 2월 코리아빌드에서 이 제품을 선보였다. 인목의 석정기 대표에게 이 제품의 반응과 그간의 지내온 시간에 대해 인터뷰했다. /윤형운 목재전문기자


 


인목을 창립하기 전에는






인목은 1999년 설립됐습니다. 저는 인목을 설립하기 전 20년 동안 회사를 다녔어요. 첫 회사는 쌍호였고 두 번째 회사는 보루네오였습니다. 쌍호는 1년 6개월을 다녔었고 생산, 품질관리, 연구개발 세 가지 일을 동시에 맡아서 매일 밤늦게 남아서 일했던 기억이 납니다.


보루네오에서는 18여년을 근무했고 생산, 무역, 해외지사, 구매, 영업, 기획 등 전부분에서 말단에서부터 간부까지 섭렵하며 업무를 했었습니다. 그때도 그 누구보다 열심히 일을 했었지요.


 


두 회사 경험이 인목을 설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겠어요


물론입니다. 회사 다닐 때는 일찍 퇴근해본 기억이 없을 정도로 밤늦게까지 일을 했어요. 능력을 인정받아 젊은 나이에 진급도 빨리 했지요. 매사 혼신을 다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35세에 52,000평이나 되는 미국공장의 공장장으로 발령받은 것도 파격적 인사였고 종합조정실장에 임명될 때도 그랬습니다.

 


전 직장에서 기억나는 일들은





보루네오 미국 공장 설립 때 모레노 밸리(Moreno Valley)라는 작은 도시 허허벌판에서 모든 것을 해내야 했습니다. 미국 은행의 론을 얻는 과정부터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하나하나 해냈던 기억이 납니다.


또 PB, MDF 등 판상재 제조사에서 수입판상재에 대해 덤핑제소를 했었는데 판상재가 제일 중요한 원자재인 가구회사 입장에서는 손익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10대 가구메이커들의 구매본부장 모임을 만들어 가구업체들이 처음으로 공동대응하여 결국 제소자가 덤핑제소를 취하하게 했는데, 그 대응을 제가 주도했었어요.


그 후 1995년에 한국이 WTO에 가입하면서 가구를 양허관세 대상품목으로 지정했습니다. 가구완제품에 대해서는 관세는 부과하지 않으면서 가구용 자재에 대해서는 계속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여 역관세 현상이 발생했는데 이는 국내산업보호라는 관세의 목적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기도 하지만 가공도가 높을수록 관세율이 높다는 원칙에도 안 맞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관계 당국과 장기간의 협의를 통해 일부 가구용 자재에 대해 관세율을 낮춘 바 있는데, 가구용 자재에 대한 이 역관세 현상은 현재까지도 전면적으로 시정되지 않아 국내가구산업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한 원인이 되고 있어서 아직도 아쉬움이 큽니다.


 


최근 모양지 아이템을 론칭하셨던데요






인목은 스페인의 유명한 목재그룹인 로산그룹과 디지털프린팅모양지(DPP)인 ‘미메틱’에 대해 3년 전에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했으나 코로나19와 관련 산업의 불황으로 준비만 해오다가 이번에 런칭을 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어요.


 

어떤 점 때문에 취급하게 됐나요


저희 회사의 무늬목은 하이엔드 제품이고 대중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로우엔드 제품이 필요했습니다. 디지털프린팅 모양지 ‘미메틱’은 우선 목재기반의 종이제품이라는 점도 우리 회사의 길과 다르지 않다는 게 작용했습니다. 다음이 인쇄 동판의 한계로 반복되는 문양을 피할 수 없는 기존의 방식을 탈피한 디지털프린팅이라는 혁신적인 기술이라는 점이 맘에 들었어요. 획기적 발전인 셈이지요. 꿈이 현실이 된 것입니다. 비유하자면 ‘미메틱’은 테슬라 자동차의 출현과 같은 맥락입니다.


 

디지털프린팅기술은 오래전부터 있지 않았나요



무늬목을 생활용품에 접목한 인목의 제품들.

지금까지 해 오던 플로터 방식의 디지털 출력은 속도가 떨어져 인쇄결과물의 가격이 높을 밖에 없어요. 프린팅은 생산속도와 품질이 생명인데 생산속도가 나오지 못해 가격이 높은 단점이 그동안 있었어요. 그걸 스페인 로산 그룹은 248개의 헤드를 갖춘 프린팅 노즐 설비와 독일제 수성잉크를 사용해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면서 일반 그라비아 모양지의 가격과 같은 수준으로 맞춰버린 ‘미메틱’이라는 브랜드명의 혁신적인 모양지를 개발했어요.


프린팅의 사실감에 놀라고 반복되지 않은 풀사이즈의 이미지가 들어가니 업체들은 이를 마다할 이유가 없어졌지요. 그동안 바래왔던 꿈이 현실이 된 거예요.


 

2월 코리아빌드 박람회 반응은 어땠나요


한국목재신문에서 잘 선전해줘서 고마웠습니다. 약 3천명의 손님이 우리 전시장을 찾았습니다. HPL이나 LPM을 사용하는 가구회사와 마루회사 등 업체들의 방문에 고무됐었지요. 반복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원했던 회사들이 많았습니다. 선명한 질감과 입체감이 드러나는 템버보드도 인기가 많았지만 다양한 섬유, 대리석, 나뭇결, 디자인패턴 이미지 등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고객에게 작은 샘플이 아니라 큰 원장을 직접 보여주는 전시회로 대단히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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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지 않는 풀이미지 구현


극사실적인 질감과 입체감 소량 주문도 가능


일반 모양지와 같은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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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이후 반응은


우선 강마루 제조사들과 LPM제조사들이 직접 찾아와 자신만의 컬러와 패턴을 달라는 요구가 많았습니다. HPL 제조사들도 인목 본사로 직접 방문해 오더를 하고 가기도 했습니다. 사무용 가구와 종합가구회사로부터도 일부 오더를 받았습니다. 여러 회사에서 샘플오더와 일부 주문을 받는 등 저희가 예상했던 대로 반응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합니다.


 


디지털프린팅 ‘미메틱’ 모양지의 특징은





그동안 모양지를 사용하면서 고객들이 바꾸었으면 하는 것을 충족해주는 제품입니다. 프린팅 품질에서 질감과 입체감이 살아있고 동판 인쇄로는 적용할 수 없는 미세한 실오라기 하나도 섬세하게 표현된다는 점이 기존의 제품을 앞서가는 것이라 봅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단점이 높은 가격이었는데 스페인 로산그룹의 혁신적인 설비로 동판인쇄 모양지 가격과 같은 수준으로 내렸기 때문에 ‘미메틱’ 모양지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는 없어졌지요.


 

최소 주문은 얼마나


이미지를 프린팅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최소 주문량 제약은 없고 한 두 장의 모양지라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주문할 수 있는 폭은 2.25m까지이며, 길이는 주로 2.6m입니다만 엔드레스형으로 생산되므로 훨씬 길게도 가능합니다. 넓은 폭으로 생산하는 모양지는 생산품목에 따라 수율을 높일 수 있어 원가를 절감해주는 포인트기도 합니다.


 

환경에 대한 걱정이 많으시던데


사실상 플라스틱 제품은 폐기해 연소시킬 때 발생하는 독성물질은 인체에 유해하고 대기를 오염시킵니다. 생산과 폐기과정에서도 이산화탄소를 많이 사용하게 되고요. 목재는 그런 점에서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하게 생산된다는 점에서 기후변화시대에 매우 중요한 소재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목재사용을 어렵게 하는 규제 환경이 많아졌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목재는 다시 돌아올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인식이 바뀌어야 하지만 목재 관련기업, 연구기관, 대학의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조림보다는 육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목재이용까지 순환되는 정책과 체계가 자리 잡기를 바랍니다. 늦었지만 반드시 해내야 합니다. PB 제품도 제품의 순환이용에 기여가 많은데 이런 데 들어가는 재생원료에 대해서는 정부가 인센티브를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은


산림에 대한 말을 마지막으로 하죠. 조림이 대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지만 지금 있는 산림의 목재이용도 어떻게 가치있게 하는가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유칼립투스, 백합나무와 같은 속성수를 구릉지나 농사짓는 땅에도 조림하는 획기적 변화가 필요합니다. 우리 산림이 조림-육림-이용의 선순환이 되는 산림으로 진일보하는 변화에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출처 : 한국목재신문(https://www.woodkorea.co.kr)


https://www.wood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7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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